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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만 믿으시면 됩니다 "

여성

27세

7월 17일

177cm / 68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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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나 아폴로 에스트라다

SSS

Yvana Apolo Estrada

​등급

01

​외관

드러난 옷차림|탄탄한 근육|청발|홍안|반묶음

청명히 빛나는 머리칼은 매끄럽게 염색되어 인위적인 푸른빛을 담고 있었다. 수영장의 밑바닥, 가득 찬 물이 겨우내 햇볕을 받고 바다를 따라하는 물 빠진 색감이 이바나가 가진 색깔이었다. 오래된 지인들의 말에 따르면 원래 그녀의 머리색은 주홍빛에 가까운데, 워낙에 붉은 기를 좋아하지 않는터라 달에 한 번이면 떡 벌어질만한 금액을 내고선 미용실에 들어 한 점의 번짐없이 쪽빛으로 머리색을 물들인다고 하였다.

사선으로로 자른 앞머리에서 시선을 떼고나면 겹겹의 쌍꺼풀 밑으로 적색의― 핑크색에 가까운 눈동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허리 밑으로 내려오는 긴 머리칼은 등 뒤에 진 무기며 몸을 둘러싼 의상 덕에 바람이 불 때가 아니고서야 보기가 어려웠다. 

코는 오동통하게 살집이 있지만 콧망울이 넓은것과는 달리 콧구멍은 좁고 낮은 편으로 조금은 귀여운 인상도 주었다. 아래에 휘어진 입가는 고양이과 동물들이 그렇듯이 보기 좋은 곡선을 자랑했는데, 안타깝게도  그는 마냥 잘 웃는 사람이 아니었다. 

시레나

다치아이오

sirèna d’accià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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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C

NON-PLAYER

CHARAC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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걀라르호른 졸업과 동시에 헤임달에 배정받은 엘리트 중의 엘리트, 귀하다는 가이드 중에서도 귀하다는 SSS등급의 가이드. 그로 인해 제멋대로인 구석이 있지만 센티넬의 폭주를 차단하는 가이드 본연의 능력에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린 나이에도 그가 계속해서 중용되고 있었던 것은, 그가 가이드임에도 본인 한몸 지킬 정도의 훈련을 지속해왔기 때문(물론 센티넬이 작정하고 공격을 해왔다면 운명이 달라질 수도 있었겠다만)이다. 훌륭한 신체능력은 헤임달에서 그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데에 확실히 도움이 되었다. 

02

성격

빈틈없는|체계적인|이성적인

 

후회는 길고

미련에게는 힘이 없기에.

 

: 새벽 세시, 입장 정리

 

“내가 믿는 건 잔인한 신의 존재입니다.”

 

이바나는 어떠한 상황이 되었던지 체계적인 계획과 틈새없는 이행과 약속,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상적인 결과를 끌어올 줄 아는 사람이었다. 쉽게 말하면 이해타산적인 성격이라 할 수 있겠다. 누구든 이바나를 설득하고자 한다면 그 사안이 크든 작든 타당한 이유를 들고 오지 않으면 안됐는데, 이렇듯 그녀가 지나치게 숫자와 결과에 집착하다 보니 더러는 그녀의 냉혹하기까지 한 모습에 당혹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극한까지 발달한 이 세계에서도, 설령 가이드며 센티넬과 같은 이능력자라도 꿈이나 이상처럼 추상적인 낱말만으로는 도저히 도달할 수 있는 경지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 이바나 A. 에스트라다의 믿음이었다. 


 

활기 찬|지도자형|추진력 있는


 

어떤 달콤한 절망으로도

나를 아주 쓰러뜨리지는 못하였으므로

 

: 류근, 상처적 체질

 

“서둘러 주시죠.”

 

이바나의 주변은 늘 조금은 바쁜 동시에 생기가 넘치고는 하였다. 그의 깐깐한 성격을 생각해 보았을 때는  주변에 이토록 사람이 넘치는 상황이 자칫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상벌이 확실한 그의 방식은 누군가에게는 공정함으로 비춰졌다. 무엇보다 이바나 자신 역시 무리의 중심에 서서 이끌어 나가는 포지션을 부담으로 여기기는 커녕 익숙해 했다. 원체 성격이 급하기도 했으니 다른 이들 손에 일을 맡기는 게 탐탁치 않기도 하였을 터다. 그에게 있어 꾸준한 노력은 삶의 활기를 지속해주는 원동력으로 여겨졌고, 하여 제 주변의 인물들도 자신의 기준에 맞춰주길 바라고는 했다. 


 

외향적인|자신감 있는|희생적인

난 아무것도 아끼지 않아.

내가 사는 곳, 매일 여닫는 문,

빌어먹을 내 삶을 아끼지 않아.

 

: 한강, 흰


 

“ 나를 따르십시오. ”

 

이 세상에서 단 한 사람만이 이바나 A. 에스트라다의 전폭적인 지지와 믿음을 얻고 있었으니, 바로 그 자신이었다. 인간 불신에 시달리는 이바나는 타인을 운용할지언정 절대로 완전한 신뢰를 보이지 않았다. 그 때문일까? 자신에 대한 믿음은 타인 앞에서도 이어져 그는 언제나 대단한 자신감을 보이고는 하였다. 다소 잔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지만, 그가 이렇듯 높은 자신감을 쌓아오기까지의 여정은 많은 희생을 동반하였다. 사소한 성과에는 흔히 그렇듯 그녀 자신의 노력이나 건강이 희생되었고 어떤 때에는 동료의 죽음을 방관해야만 할 때도 있었다. 누구는 이런 그녀를 두고 이기적이라고, 또는 무정하다고 평가하기도 하였고 애초에 그 자신도 그런 비난을 부정하지 않았다. 물론 언젠가 한 번 쯤은 그도 분명 쓴 웃음을 지으며 이야기한 적이 있었을 것이다. 오랜 시간 추구하여 왔던 헤임달의 목적, 그리고 지금도 그녀가 이어받아 추구하고 있는 목표, 그 끝은 늘 언제나 ‘사람을 위한 일’이고, 다른 모두를 강요할 생각은 없거니와 그녀 자신만큼은 이 목적을 위해 무엇이든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이다. 

03

기타

우리는 닮은 데가 있어, 그렇지?

적당히 미쳤고 끈질기고 나약해.

: 한강, 바람이 분다, 가라

 

이명

모두가 그를 강철의 세이렌이라 불렀다. 낮고 고혹적인 목소리며 미묘하게 기대감을 주는 태도가 마치 신화 속 요부를 떠올리게 했던 탓이다. 지중해의 협곡에 살았던 반인반조들에게 강인한 발톱이 있었다면 이바나에게는 부러지지 않는 검이 있었고, 이 역시 그가 위와 같은 이명을 얻는 데 일조하였다.  

이바나 A. 에스트라다: 프로필

  • 별자리는 게자리, 탄생석은 루비(열정적인 사랑, 정의, 마음의 평화)와 사금석(빛나는 미래), 탄생화는 흰 장미(존경). 

  • 혈액형은 A, RH+. 

  • 주 3회 이상은 술을 마시는 주당. 사회 생활에 상당히 길들여져 있다. 덕분에 헤임달 시절 상관들과 두루두루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 ‘절대로 취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지만, 그래도 사람이니 아주 취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평균적으로 열 번의 술자리 중 한 번은 취한다나 뭐라나…. 쓴 술 보다는 단 술을 선호하는 터라 홀랑 그를 따라 마시다 보면 단 맛에 알게 모르게 취해 기어서 집에 갈 수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 헤임달에서의 진료 기록으로는 습관적인 불면증과 약간의 소화불량이 있다. 

  • 성인이 된 19세부터 올해 27세까지, 약 8년 동안 헤임달에서 최고 등급의 대우를 받으며 활동한 탓에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상태다. 그런 그가 돌연 걀라르호른의 교수직을 맡겠다고 하였을 때는 주변에서도 상당히 놀랐다고. 

  • 올해 함께 교수가 된 케일 벤스테드와는 이전 걀라르호른의 동기이자, 헤임달 시절 자주 페어를 맺었던 반쯤 파트너와 비슷한 관계. 정작 케일 쪽에서는 막무가내인 이바나 측을 상당히 지긋지긋해 하는 것 같지만…. 

 

ETC: 그리고… 

  • 걀라르호른에서는 주로 체력 단련과 같은 수업을 맡고 있으며, 정식 교습 시간이 지난 후에는 유물실의 경비를 맡기도 한다. 

  • 체향의 메인이 되는 향은 튜베로즈, 블랙베리, 앰버, 오렌지와 바닐라. 은은한 향기는 이바나와는 그다지 어울리는 것이 아니었고 그 자신도 그런 향을 추구하지 않았다. 아마도 신경써서 관리했을 체향은 무척이나 다채로워서 그와 대화하던 사람이 향수의 이름이나 브랜드를 묻는 일도 종종 있었다. 

  • 사회적 위치에 걸맞은 말투를 사용한다, 그러나 여느 사람이 그렇듯 친근한 이를 대할 때면 말이 짧아지기도 한다. 보통 비스니스 상대에게 사용하는 것은 깍듯한 존댓말이지만, 일단 호감도가 쌓이면 금방금방 말을 놓는다. 저보다 확실히 아래에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불시에 반말을 사용할 수도 있다. 어린 아이에게는 그나마 살가운 편이라 무섭지 않게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04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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