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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게, 내 눈에 띄지 말았어야지. "

남성

33세

2월 4일

194cm / 9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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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만하는

타르타로스

데미안 위버메이셜

Demian Weavermars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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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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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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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외관

커미션 - 와바

 

피부는 진창처럼 얼룩지고|입술은 바스라진 꽃 같고|머리칼은 지옥처럼 어두워라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나, 데미안은 안경을 벗고 덥수룩하던 앞머리를 정리했다. 늘 단정하던 옆머리나 뒷머리처럼. 칠흑같은 머리칼은 항상 포마드로 깔끔하게 넘겼지만 가끔씩 젖은 머리칼이 흘러내리기도 했다. 사람을 홀리는 것 같다는 보라색 눈동자를 완연하게 드러냈고, 자신의 속내가 드러나는 것도 개의치 않게 됐다. 정확히는 눈을 드러내고도 들키지 않는 원숙함을 배웠다. 이제 데미안은 그 눈동자를 휘어 사람을 유혹하는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 무감정하게 올라가는 붉은 입술 속에 뱀 같은 혀를 숨기는 방법도.  

매끈한 선의 이마, 숱이 많고 정리된 눈썹, 가벼운 선의 깊은 눈매와 소름이 끼치도록 오묘한 보라색 눈동자에 이어 깎아지른 듯이 날카로운 콧대, 그 밑의 부드러운 호선을 그리는 입술까지. 단정하면서도 정갈한 빛은 으레 금욕적일 법도 한데 전혀 그렇지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여운을 남기게 했다. 뼈가 불거진 턱은 굵은 선을 더 두드러지게 했고, 작은 얼굴과 굵기가 다를 바 없는 목은 성숙한 성적 매력을 풍겼다.

피부는 여전히 백짓장처럼 하얀 축이었으나 어린 시절에 비하면 조금 더 건강한 빛을 띄는 것 같기도 했다. 얼굴의 절반을 가리던 검은 장막이 사라져서 대비될 게 없어 그렇게 보이는 걸 수도 있다. 흰 피부는 근육량이 적어 보인다던데, 데미안에겐 해당되지 않는 내용이었다. 셔츠가 팽팽히 당겨질 정도로 자기 주장을 하는 근육의 선은 어느 곳이든 선명했기에. 단정한 손톱, 굵은 손가락 마디, 하완 근육이 불거진 팔꿈치, 두꺼운 허벅지와 이어진 무릎 등은 여전히 너무도 투명한 나머지 붉은 기가 비쳐보였다.

키가 더 자랐다. 194cm에 육박하는 거구가 움직일 때마다 정장 안에 숨겨진 근육이 당겨졌다. 두꺼운 흉곽, 두툼한 팔뚝은 움직일 때마다 위협적이었다. 그 밑의 얇은 허리와 좁은 골반은 어릴 적과 다를 바가 없지만 이제는 라인을 드러내 품평할 가치가 있었다. 쓰리피스 정장을 선호하며 어깨에 코트를 걸치거나 목도리를 늘어뜨릴 때도 있다. 과거엔 옥스퍼드를 신었지만 최근엔 더비를 더 선호한다. 빈 틈 없이 단추를 채우고 조각상처럼 완벽한 근육을 감춘 모습은 여전했다. (때때로 소매를 걷기도 한다.) 움직임에 따라 몸에 새긴 문신이 얼핏 드러나기도 했다. 

문신 탓에 깨끗했던 몸이 얼룩덜룩 해졌다. 대표적인 문신은 양손 엄지를 제외한 네 개의 손가락 첫마디 뼈(기절골)이 있는 곳에 새긴 ‘Adorable’이다. 그 외엔 때때로 언뜻 보이는 양귀비 문신이다. 만개한 양귀비가 그의 뒷목부터 날개뼈 언저리까지 부케 모양으로 뒤덮고 있다. 왼쪽 팔 하완엔 사골(蛇骨)문신이 둘러져 있다. 그의 손목을 안 쪽을 향해 아가리를 벌리고 하완을 감싸 똬리를 튼 모양새다. 그것은 전설 속의 레비아탄처럼 보이기도 했다. 오른쪽 전거근 쪽에는 그의 손바닥 절반만한 거미줄이 새겨져 있다. 텅 비어 있고 찢어진 구석이 있다. 그곳에 ‘Desidero’가 곤충처럼 매달려 있다. 오른쪽 발목을 둘러 자신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휘갈기는 글씨체는 누군가의 필체 같다. 하반신은 깨끗한 축이었다. 

02

성격

[가학적인|군림자|여전한 결핍]

어렸을 땐 그저 ‘짓궂은’, ‘장난기가 많은’ 정도로 보호되던 어두운 욕망의 고삐가 풀렸다. 데미안은 가학적이었고 폭력적이었으며 사람을 억압하고 가두고 무너뜨리는 행위 자체를 즐겼다. 교화는 실패했고 인간성은 사라졌다. 평생을 바쳐도 평균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니 더이상 관찰 따위는 하지 않았다. 다가오길 기다리지도 않았고 경고를 해주지도 않았다. 원하면 취했고, 질리면 버렸고, 생각나면 돌아갔다. 단지 그 뿐이었다.

그렇기에 버림 받은 누군가는 데미안을 보고 인간말종이라고 칭했으나 그 누구도 상관하지 않았다. 이보다 훌륭한 훈장이 또 있을까. 데미안은 특정한 상황에서 가장 완벽한 군림자가 되었다. 

데미안의 결핍은 이제 미쳤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을 공간은 아가리를 벌린 괴물처럼 모든 것을 집어 삼키고 있으니, 그야 말로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이었다. 본인도 이 사실을 알지만 이제 손을 쓸 수 없다. 식도를 태우는 것 같은 갈증, 위장을 쪼아 말리는 것 같은 허기, 온 몸의 핏기가 빠져나가는 것 같은 외로움. 그것은 이제 데미안의 배우자다.

 

[비인간적인 소유욕|위태로운]

천박한 본능, 황금만능주의는 조금 자취를 감췄다. 이 세상에 돈을 사용해서 갖고 싶은 것은 더 이상 없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다만 갈구하는 본성은 달라지지 않았다. 천박하기만 했던 때가 그립다 할 정도로 추악해져, 한 편으로는 비인간적이기까지 했다.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제 입에 총구가 밀어 넣어져도 물러서지 않았다. 실지로 러시안룰렛은 데미안의 베스트 프렌드다. 그렇게 해서 기어이 원하는 것을 손에 쥐고야 마는 순간은 강한 독주를 마시는 것처럼 중독성이 있었다. 

어릴 적의 데미안이 난간에 걸터 앉아 까마득한 아래로 발을 내리고 있는 상태였다면, 지금은 그 좁은 난간에 우뚝 선 채였다. 발의 절반이 난간 밖으로 삐져나온 채였고, 강하게 부는 바람에 온 몸을 맡기고 있었다. 그렇기에 혹자는 데미안을 한 번 삼키면 좀처럼 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도무지 전부를 내주지 않을 것처럼 단단해 보이면서도 툭 치면 모든 것을 건네 주고 그대로 추락할 것 같은, 그 위태로움 때문에.

 

[포악한 다정함|미식가|능숙한 기만자]

때로는 달콤했고 언제는 씁쓸했으며 가끔은 따가웠다. 데미안은 자신을 이용하고, 사용할 줄 알았다. 입 안의 혀처럼 달게 굴어 빠뜨리고, 가끔씩 숨통을 트여주며 지배하고, 기어이 자의로 가라앉게 만들었다. 그러는 사이에는 명백한 다정함이 있었다. 데미안은 상대가 원하는 말을 속살거리고, 온 몸을 사용해서 기쁘게 했고, 복종하면 상을 줬다. 이보다 훌륭한 다정함은 없으리라.

일류의 미식가는 가장 맛있는 것을 나중에 먹는 법이다. 데미안이 그랬다. 데미안은 열매가 가장 맛있어 질 때까지 기다렸다. 꺾은 이후에는 극상의 단맛을 내기 위해 숙성도 시켰다. 썩어 문드러지기 직전에야 자신이 원하는 단맛이 난다는 걸 안 이후로는 매번 추구하는 방식이었다. 아, 썩는 냄새는 어째서 이다지도 달큰한가.

데미안은 아주 많은 부분에서 훨씬 더 능숙해졌다. 이제 눈동자를 마주하고도 더럽고 내밀한 속내를 들키지 않을 수 있으며, 상대에게 더욱 자상하고 친절하게 됐다. 매혹적이고 근사한 미모로 상냥한 미소를 짓고, 야하고 허기진 짐승의 목소리로 여상한 인사를 건넸다. 앞서 기술한 끔찍한 내면을 어찌나 꽁꽁 잘 숨기는지. 주변인들은 데미안을 두고 ‘친절한 위버메이셜’이라고 불렀고, 데미안은 기어코 ‘가장 이상적인 정상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03

기타

생일

2월 4일

빨간앵초|바이컬러 아메시스트 |미루나무

돌보지 않는 아름다움 | 깨달음 | 불확실

 

RH+ AB형|물병자리

위버메이셜(Weavermarshall)_ 저명한 의사를 많이 배출했으며 가문 자체는 졸부다. 다만 위버메이셜은 그 어려운 이름을 세상에 각인시킬만한 능력을 갖췄다. 여전히 의학 계열에서 선두를 달리며 두각을 보이고 있다. 삼남이자 마지막인 데미안은 ‘친절한 위버메이셜’의 대명사가 되었고, 모두들 신사적이고 매사에 침착한 자상함에 감탄했다. 데미안의 위로 의사(일반인)인 차남이 있다. 친모와 장남의 죽음 후 잠시 서먹했던 가족 관계는 곧이어 원만하게 회복 됐다. 모두들 상실의 아픔을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극복했다고 입을 모았다.

변화1_ 불면증이 생겼다. 수면유도제도 아니고 수면제가 없으면 안식을 취할 수 없다. 상황은 퍽 심각했다. 그러나 증상은 완벽하게 숨겼다. 그 어떤 병증도 없다는 듯이. 수면제에 절어 산다.

변화2_ 더 이상 아무것도 수집하지 않는다. 친모와 장남의 죽음과 동시에 모든 것을 처분했다. 하지만 경매는 즐기는 모양. 낙찰받은 물품은 모두 기부한다.

변화3_ 대체로 정중하고 신사적이나 때로 거친 말투, 비속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LIKE_ 차가운 아메리카노. (우유가 들어간 커피는 좋아하지 않는다.) 고기 취향은 레어. 고양이보다 강아지, 소형 동물보다 대형 동물, 화려한 관상어를 좋아한다.

HATE_ 허락하지 않은 모든 접촉.

취미_ 원한다면 타투를 새겨준다. 솜씨가 좋아 알음알음 찾아오는 이도 있는 모양이다. 본인의 몸에 새긴 것은 타인의 작품이다.

습관1_ 관계 중에는 항상 담배를 찾는다. 시가와 연초를 가리지 않지만 멘톨보다는 스모키한 향을 즐기는 듯 하다. 평소에는 일절 피우지 않아, 그가 담배를 핀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도 많다. 

습관2_ 특별한 일이 없으면 항상 걀라르호른을 다닐 적, 마니또에게 받은 보라색 자수정 목걸이를 착용 했다. 때때로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반창고를 들고 다닌다는 목격담도 있다.

습관3_ 음주는 하지 않으며 권해도 항상 향기만 즐겼다. 하지만 와인보다 브랜디가 취향인 모양이다.

체향_ 우드세이지 앤 씨솔트와 라임바질앤 만다린이 섞였다. 가끔씩 연초나 시가의 매캐한 향이 아른거리기도 한다.

전자칩은 왼 쪽 손목 안 쪽, 사골(蛇骨)이 아가리를 벌리고 있는 곳에 심어져 있다. 뼈 밖에 남지 않은 레비아탄이 전자칩을 물어챈 채 하완에 똬리를 튼 셈이다.

04

관계

05

​수위

​플레이

T

더티 토크. 기피 제외 전부.

데미안에게 M성향 강요, 관장플 등의 스캇, 윤강간(분위기 포함), 유혈 묘사.

기본적으로 가학적인 성향이며 멜돔. BDSM. 속박. 제어. 감금. 방치. 스팽킹, 패들 등의 행위 중 폭력. 브레스 컨트롤. 딥쓰롯. 도구 사용. 약물 사용. 가벼운 신체 훼손(담배빵, 잇자국 등). 관음, 매도, 조교, 더티 토크 등 하드한 플레이. 세이프 워드 필수.

애무만 하는 관계. M성향 강요. 관장, 장내 배뇨, 골든 샤워 등의 스캇. 테디베어. 행위 중 신체 절단 등의 고어. 윤강간(분위기 포함). 역속박, 역제어, 역감금 등 주도권을 뺏기는 상황. 

성향과 별개로 가이딩은 무난하게 하는 편이며 바닐라 섹스(필요에 의한 애무 이상의 다정함 포함)도 한다. 등급이 높아 깊은 가이딩까지는 필요 없을 때가 많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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